[오늘의 포스팅 주제]
오늘은 단모종 아시아 그룹 고양이의 중모종 형태의 모습을 띠는 '티파니(Tiffanie)' 고양이와 맹크스 고양이의 장모종 유형인 '킴릭(Cymrix)'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티파니(Tiffanie) 고양이
티파니는 단모종 아시아 그룹 고양이의 중모종 형태입니다. 티파니는 1980년대 영국에서 개량된 품종으로 이제 막 하나의 품종으로 인정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티파니의 초기 교배 프로그램에서는 버밀라 고양이가 주로 이용되었으며, 형질 강화를 위해 가끔 버미즈를 교배시켰습니다. 그 결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이 고양이는 오늘날의 버미즈와 아시아 품종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색과 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 계획적인 교배로 탄생한 티파니 고양이
1967년에 혈통을 알 수 없는 황금색 눈의 초콜릿색 중모종 고양이 1쌍이 똑같은 특징을 가진 6마리의 새끼고양이를 낳으면서 계획적인 교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교배 프로그램에 버미즈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그 후 버미즈 특성을 보이는 고양이도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1980년대에는 색과 패턴의 범위가 더 넓어졌으며, 이후로 이 품종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브리티시 티파니(British Tiffanie)와 혼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샨틸리(Chantilly) 또는 티파니(Tiffany)로 등록되었습니다.
(2) 티파니 고양이의 외모
티파니는 보통 크기의 고양이로, 암컷이 수컷보다 체구는 작지만 더 아름답습니다. 티파니의 털은 가늘고 비단처럼 매끄럽고 두드러지는 러프와 풍성한 꼬리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은 눈초리가 올라가있고, 눈의 색깔은 황금색 또는 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실버 유형은 녹샌 눈을 선호하고, 단색 유형은 황금색 눈도 허용합니다. 그루밍은 비교적 쉬운 편이며 정기적으로 부드러운 솔로 빗질해주어야 합니다.두 귀의 간격이 넓고, 귀가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머리 크기에 비해 조금 큽니다. 흔히 귀 장실털이 있습니다. 머리는 둥근 윗부분에서 나비 날개 모양의 볼을 지나 다부진 턱으로 내려가면서 조금 좁아집니다. 생김새가 북미 지역에서 예전에 티파니(Tiffany)로 불렸던 품종과 매우 비슷합니다. 티파니의 성격은 차분하고 기품이 있으며 호기심이 많고 사교적입니다.
2. 킴릭(Cymric) 고양이
킴릭은 맹크스 고양이의 장모종 유형입니다. 정확한 품종 표준은 미국에서 정립되었으며, 영국에는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웨일스의' 또는 '웨일스 태생'을 의미하는 킴릭은 긴 털을 발현하는 유전자가 짧은 털 유전자에 대해 열성이지만, 유전적으로 볼 때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맹크스의 형질 개선을 위해서는 맹크스 교배 프로그램에 꼬리가 긴 고양이를 도입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유전자 풀이 넓어지고, 열성인 긴 털 유전자를 교배시킨 결과 긴 털을 가진 맹크스 고양이가 태어날 확률도 높아졌습니다.
킴릭이 기록에 처음 나타난 것은 1960년대 캐나다에서이며, 이때부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맹크스와 마찬가지로 꼬리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고, 짤막한 꼬리 또는 가끔 긴 꼬리를 가진 고양이가 태어나기도 한다. 꼬리가 없는 것은 사람의 이분척주(Spina Bifida, 척추가 완전히 만들어지지 못하고 갈라져서 생기는 선천성 척추 결함)를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와 비슷한 유전자 때문이며, 이런 유전자를 가진 어미고양이에게서 태어나는 새끼는 사산될 수 있습니다.
(1) 킴릭 고양이의 생김새와 성격
킴릭의 털은 굵은 겉털을 가지고 있으며, 비단처럼 매끄럽습니다. 복슬복슬한 느낌은 아니며, 길이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눈은 크고 둥글며, 눈색은 털색을 따릅니다. 킴릭 고양이는 꼬리가 완전히 없거나 아주 짤막하거나, 아주 간혹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루밍은 쉬운 편이지만 매일 빗질로 관리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성격은 다정다감하고 총명하며 충성심이 강하고, 주인과 함께 있으려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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