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양이 품종 분류와 순혈통의 장점을 알아봅시다.

by liferecord0130 2022. 6. 24.

1. 고양이 순혈통 품종 분류

고양이가 세계 곳곳의 여러 문명의 사람들과 살아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구별이 확실히 되는 품종을 만들어내기 위해 계획적으로 선택 교배를 해온 것은 불과 100여 년입니다. 개는 사람들이 수천 년에 걸쳐 사냥을 목적으로 크기, 생김새, 성격 등을 다양하게 개량해온 반면, 고양이는 체구나 생김새, 털의 유형 및 성격 등 품종의 다양성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순혈통 고양이란 부모 고양이가 확실히 알려져 있고, 몇 세대를 거쳐 역으로 추적이 가능하며, 가계도(혈통)가 문서로 기록되어 있는 고양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순혈통 페르시안 고양이를 동급의 순혈통 샤미즈 고양이와 교배시킨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태어나는 고양이는 순혈통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몇 세대(품종 등록기관의 규정과 표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세대 이상을 의미)에 걸쳐 일관된 특성을 갖는 건강한 새끼를 지속적으로 출산해야만 비로소 새로운 페르시안 샤미즈 품종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순혈통 고양이는 해당 품종이 정식으로 인정되기까지 등록은 되더라도 '기타 미분류'로 지정됩니다. 

동일 국가 내에서도 고양이 애호가에 따라 품종 분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 중 일부는 특정 국가에서 전혀 다른 품종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또 다른 국가에서는 동일한 품종의 색만 다른 유형으로 규정되기도 합니다. 블랙 페르시안이나 실 포인트 샤미즈와 같이 독특한 털색과 무늬가 확립되면 기존의 품종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되지만, 실버 셰이드 버밀라는 단순히 버밀라 품종의 다양한 색 유형 중 하나로만 구분됩니다. 일부 품종이나 품종 내 특정 유형의 고양이는 조상은 같지만 이름이나 분류가 영국이나 유럽 대륙, 미국 등에서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브리티시 태비 포인트  발리니즈는 아메리칸 링스 포인트 자바니즈와 같은 품종인데, 유럽 대륙에서는 브리티시 앙고라를 자바니즈라고 합니다. 그러나 티파니(Tiffany)와 티파니(Tiffanie)처럼 이름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2. 고양이 털 길이에 따른 분류

고양이 품종을 털 길이에 따라 크게 장모종(페르시안), 중모종, 단모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캣쇼에서 고양이 품종을 심사할 때는 종종 장모종과 중모종을 같은 범주로 묶어서 보기도 합니다. 

페르시안과 같은 장모종은 그루밍에 손이 많이 갑니다. 털이 가늘고 길기 때문에 사람이 정기적으로 자주 빗질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페르시안 고양이는 대부분 조용한 성격으로 품위가 있고 아름다워서 실내에서 키우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반면, 대부분의 단모종은 펫 쇼 같은 행사에 나가지만 않는다면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관리하기가 쉽습니다. 대신 단모종은 페르시안류에 비해 타고난 성격이 보다 활동적이고 발랄해서 비슷한 성격인 사람이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중모종 고양이의 그루밍 수준은 단모종과 장모종의 중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단모종보다는 손이 더 가고, 장모종에 비하면 훨씬 간편합니다. 중모종 고양이의 성격은 조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소말리(중모종 털 길이의 아비시니안)같이 성격은 단모종인 아비시니안 혈통을 닮아 활달하고 활동적이지만 털은 긴 품종이 있는가 하면, 노르위전 포리스트 캣이나 메인 쿤 같이 두텁고 긴 털을 가지고 있으면서 쥐를 사냥하던 강인한 조상의 외향적인 성격을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3. 순혈통 고양이의 장점

잘 알려진 순혈통 고양이의 장점은 다음에 태어날 새끼 고양이의 특성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상 고양이의 유전자 풀(유전 정보)에 따라 같은 배에서 태어난 형제라도 털색은 달라질 수 있지만, 해당 품종의 전형적인 특징은 일정하게 나타납니다. 즉, 메인 쿤 고양이를 교배시키면 반드시 메인 쿤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순혈통이 아닌 일반 집고양이를 교배시킬 경우에는 태어나는 새끼 고양이의 특성이 천차만별입니다. 많은 순혈통 고양이가 공식 표준에 완벽하게 들어맞지는 않지만 여전히 그 혈통만의 아름다움이나 우아한 품성을 갖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