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먼 스피츠(German Spitz)
공인된 저먼 스피츠에는 크기가 다른 두 종류가 있습니다. 원산지인 독일에서는 키가 약 53cm인 큰 울프 스피츠에서부터 20cm도 되지 않는 가장 작은 포메라니안까지 5종류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공인된 두 종류는 중간 크기의 저먼 스피츠 미텔(Mittel)과 그다음으로 작은 크기인 저먼 스피츠 클라인(Klein)으로 공식 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미텔(Mittel)은 30~38cm이고 클라인은 23~29cm입니다. 몸 크기의 차이를 제외하면 미텔(Mittel)과 클라인은 똑같습니다. 둘 다 쫑긋 선 귀와 작지만 탄탄한 몸매, 바짝 구부러진 꼬리, 그리고 날카로운 외모까지 똑같습니다.
촘촘하고 거친 털은 혹한의 겨울에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줍니다. 털 색깔은 초콜릿색에서 하양까지 있고, 다양하 색깔이 섞인 경우도 있다. 털을 세심하게 손질하면 아주 멋져 보이지만, 게으른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견종입니다. 튼튼하고 활기차며, 낯선 사람이 오면 경계의 표시로 소리 높여 노래하듯 짖습니다. 하지만 친한 사람인 것을 확인하면 금세 좋아해서 달려듭니다. 가족들과 어울려 잘 놀고 모든 연령대에게 좋은 반려동물이 될 수 있습니다.
2. 레온 베르거(Leonberger)
키가 80cm나 되는 개인 레온 베르거의 크기 때문에 멈칫할 수 있지만, 레온 베르거는 틀림없는 개입니다. 독일을 원산지로 하는 레온 베르크에서 유래한 이 개의 조상견에는 몇몇 대형 견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몸집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덩치를 유지하려면 아주 많은 음식을 섭취해야 합니다. 큰 덩치에 불구하고 큰 걸음으로 느긋하게 걷는 레온 베르거는 생각보다 훨씬 빠른 달리기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온 베르거는 작업견으로 분류되는 견종들과 공통점이 훨씬 많기 때문에, 실용견으로 분류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붙임성 있는 성격이지만 집을 지키라고 명령하면 아주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합니다. 중간 길이의 털은 손질하기에 힘들지 않지만, 털이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털 색깔은 붉은 기가 도는 갈색에서 황금빛, 연노랑까지 다양하고, 대부분 활기 넘치는 얼굴 표정에 주둥이가 검습니다.
레온 베르거는 운동할 때도 평소 사람을 대할 때와 똑같습니다. 다루기 쉬운 느긋한 이 개는 어디를 가나 서두르는 법이 없이, 상냥한 태도로 천천히 걷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이 개는 날씨에 상관없이 수영을 잘합니다. 큰 체구를 생각하면 시골에서 키우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 어떤 개보다 다루기 쉽고 정다운 벗이 될 수 있습니다.
3. 복서(Boxer)
독일을 원산지로하는 복서의 조상견들은 들판에서 멧돼지와 사슴을 사냥하는데 이용되었습니다. 오늘날 복서는 개들 세계에서도 개성이 두드러지는 개입니다. 수많은 복서 애호가들이 이 개가 외향적이라고 내린 평가는 정말 제대로 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서는 영리하지만, 이 개에게 주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개와 주인의 관계는 어망이 될 수 있습니다.
키는 최대 63cm이고, 유연한 다리와 몸은 근육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복서는 힘이 넘치는 개로, 가족을 지키는 일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결연한 태도를 미처 깨닫지 못하면 큰 화를 당하기 쉽습니다.
복서의 털은 청결하게 관리하기 쉽습니다. 털 색깔은 붉은빛이 도는 황갈색, 연하거나 진한 브린들 등에 하얀 부분이 조금 섞여 있습니다. 어떤 복서는 태어날 때부터 몸 전체가 하얀 털로 덮여 있는데, 이렇게 털이 하얀 복서 중에서 1%는 태어날 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많은 브리더들이 안락사를 시킵니다.
복서는 먹는 욕심이 지나치게 많지 않지만, 식욕을 절제시키지 않으면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개의 삶이란 빨리 달리는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운동을 좋아합니다. 물론 훈련을 시키면 지시에 잘 따르도록 길들일 수 있지만, 이렇게 힘이 넘치는 개를 묶어두려는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반드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복서의 앞으로 튀어나온 호전적인 턱을 보면 프로 권투선수가 연상됩니다. 먼저 싸움을 걸지 않지만 도전을 받으면 절대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4. 호바와트(Hovawart)
호바와트는 독인 바이에른 주 바바리아의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 지역이 원산지인 경비견입니다. 털 길이는 중간 정도이고, 색깔은 검정과 황금색이 섞였거나 붉은 기가 도는 황금색이 있습니다. 드물지만 검정만으로 된 경우도 있습니다. 키는 70cm이고, 몸무게는 많이 나가지 않습니다.
아직 바라리아 이외의 지역에서는 명성을 얻지 못했지만, 길들이기 쉽고 집에서도 잘 지냅니다. 지나친 운동과 음식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후각이 발달되어서 냄새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개입니다.
5. 핀셔(Pinscher)
독일이 원산지인 핀셔는 도베르만과 몸집이 작은 미니어처 핀셔의 중간쯤이라고 설명하면 가장 정확합니다. 도베르만처럼 털이 짧고 촘촘하며, 색깔은 검정 바탕에 황갈색이 섞인 블랙 앤드 탄이 기본입니다. 이 외에 역시 도베르만처럼 붉은색, 푸른색 그리고 연한 밤색에 황갈색이 섞인 경우도 있습니다.
윤곽이 뚜렷하고 민첩해 보이는 얼굴 표정과, 말쑥하고 근육질 몸매가 특징입니다. 또한 핀셔는 운동선수처럼 재빠르게 움직입니다. 키는 최대 48cm이고, 많은 운동량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체력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골이나 도시에 상관없이 매우 잘 적응합니다. 핀셔의 털은 최소한의 손질로도 매끄럽게 윤기가 흐릅니다. 먹는 양은 별로 많이 않고, 짖는 소리가 날카롭고 영리하기 때문에 경비견으로, 가정의 경비견으로도 능력이 뛰어납니다.
6. 아펜핀셔(Affenpinscher)
아펜핀셔는 독일이 원산지로,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는 개입니다. 얼굴이 원숭이를 닮았다고 하는데, 확실히 반짝거리는 두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합니다. 키는 최고 28cm이고, 몸무게는 3~4kg입니다.
털은 거칠고 대개는 매우 헝클어진 듯이 보이므로 털 손질에 지나치게 힘쓸 필요가 없습니다. 같이 어울리면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주둥이가 호흡이 곤란할 정도로 짧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습니다.
털은 전체가 까맣지만 회색을 띠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겁이 없고, 낯선 사람에게 맞서는 것을 즐거움으로 알기 때문에 가정의 애완견으로도 적합한 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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